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봄날

근황 및 이것저것 난 원래 아주 먼 앞날을 생각하고 고민하고 계획해서 사는 사람이 아니라 일본에 올 때도 한국에 돌아가는건 별로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.... 이번 대형 바이러스 사태를 겪고 있으려니 여기가 평생 살 곳은 아니라는 생각이 좀 들어서. 일적으로는 정말 정말 정말 마음에 드는데 남은 여생을 여기서 보내고 싶진 않아졌음. 나중에 돌아갈 때를 대비해서 그간 공부해왔던 것들을 차차 정리해둘 까 함. 정말 감사하게도 신규개발을 하게 되어서 나름대로 많이 배우면서 일하고 있다. 벌써 정신차려보니 경력도 이제 10월이며 만6년 채우고 7년차에 접어드는 셈이 되더라. 나이도 그만큼 먹...ㅠㅠ 근데 아직도 내 밑에 사람이 없어. 애초에 사람이 없어서 일본에 쉽게 온 것도 있지만 서버는 더 없어..... ㅋㅋㅋㅋ C++만 이.. 더보기
도쿄에 왔다. 다니던 회사를 정리하고 일본 기업으로 이직.3월 1일부터 출근이라 지금은 일단 생활하고 적응하는데 신경쓰고 있다.잠시간의 휴식 후엔 또 다시 달려야지. 2년이 조금 안되는 시간동안 서버 프로그래머로서 이것저것 배운게 많은 것 같다.전혀 할 일 없을 줄 알았던 DBA 업무까지 도맡아서ㅠㅠ처음에는 엄청 하기 싫었는데.. 하다보니 흥미가 생기기도 하고... 서버 파트도 맨 처음을 생각해보면 엄청 낯설고 생소해서 하기 싫었던 것 같은데스스로에 대해 새로운 것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은 아닌 것 같다고 생각했다.그래도 그걸 계속한다면 어딘가에서 또 재미를 찾아버리는 것 같기도... 일본에 간다고 하니까 주변 업계 사람 모두가 나한테ㅋㅋ가서 금방들 돌아온다고, 버티는 사람이 얼마 없다고... 들 했지만..글쎄.. 더보기
폭풍 적응중 거의 열달 가까이 신나게 쉬고이직 및 전직해서 서버 프로그래머가 되었다.신분당선 교통비가 어마어마하다...ㅠㅠ 정말 사람 앞날이란 모른다는걸 이직하면서 다시 느끼고안할거니까~ 라고 생각하는 내 자신을 불신하기로 했다ㅋㅋ...흑 내 학부시절 서버/DB 성적은 아주 바닥이었는데변명이라도 하자면.... 그땐 너무너무너무 재미가 없었다... 교수님은 너무 좋은 분들이었는데...ㅠㅠ안그래도 쉬는동안 당시 서버교수님 만나뵙고 그땐 열심히 안해서 죄송했었다고 선물도 드림ㅋㅋㅋ 자야지' ')* 더보기
드림웍스 애니메이션 특별전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마다가스카의 펭귄들.. *_* 아마 프라이빗이랑 코왈스키일듯. 프라이빗인지 리코인지 헷갈린다. 묘하게 비슷하면서도 다 나름의 특징이 있는데 워낙 영화 본 지가 오래되서 까먹었다ㅜㅜ 전시된 작품 중에 사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, 제작자들 (...사실 개발자라고 하고싶다ㅠㅠ) 이 직접 인터뷰하는 영상들, 그리고 스튜디오의 일부를 옮겨 놓은 것 같은 작품이었다. 스토리 쪽 전시품이었는데, 내가 이런 전시회를 잘 안 다녀봐서 그렇겠지만 방식이 꽤나 흥미로웠다. 책상 위에는 이런저런 작업물들이 올라가있고, 천장에서 빈 종이 위에 빔을 쏴서 마치 지금 작업이 일어나는 것 처럼 꾸몄는데, 디테일이 꽤 대단하다. 먹다 남은 음료수병, 갑자기 울리는 핸드폰 알람, 굴러다니는 연필.. 등등. 아무튼... 더보기
6월 14일 단조로움이 시간을 줄인다. 시간을 늘리는 것은 새로움이다. 매일 운동하고 몸에 좋다는 음식을 먹고 장수를 누려도 시간은 짧게만 느껴진다. 하는 일 없이 골방에 앉아 신문이나 들춰 보며 하루하루를 지내다보면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것 없이 세월만 허송하는 것이다. 틀에 박힌 일상을 바꾸고 이국적인 곳으로 여행을 떠나고 가능한 한 기억에 남을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. 새로운 기억의 창조가 심리적 시간을 늘리고 삶에 대한 인식과 태도를 바꾼다. - 1년만에 기억력 천재가 된 남자. 조슈아 포어 지음.http://book.daum.net/detail/book.do?bookid=KOR9788901208220 ... 네이버블로그는 링크 걸면 자동으로 정보도 같이 띄워주는데ㅠㅠ 불친절한 티스토리ㅠㅠ 더보기
Git Branch 발표 2월 3일 사내 세미나 발표. git 에서 브랜치는 어떤 개념이고 어떤 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, 어떤 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. 사실 다른 챕터에 비해 별로 뭔가 없고 상당히 쉬운거였는데지루하지 않게 잘 진행한거 같아서 뭔가... 스스로 뿌듯. 더보기
2015년 마지막 일기 1. 동적할당을 쓰지 않고 프로그램을 만드는게 꽤나 재미있어 보였는데 ... 메모리 단편화 때문에 요즘 만들고있는 게임 서버에 동적할당을 안 쓰고... 짜보고 있는데 사실 처음에야 몹시 흥미가 돋아서 하기 시작했지만 아무래도 좀 실수한 거 같다. 게임 서버도 처음 짜보는 주제에 욕심을 부린 거 같다는 생각이 스멀스멀... 동적할당을 안 쓰는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그쪽을 더 많이 생각하게 된다는 건 괜찮은 일인 것 같다. 이전까지는 단순히 '사용'하는 느낌이었다 하면, 지금은 이해하는 과정 같은 느낌? 더이상 단순 사용은 아닌 것 같다. 2. 스트링은 넘나 고통스러운 것사내 엔진에 존재하는 스트링은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분노 게이지를 서서히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다. 한번은 게이지가 맥스까지 차오를 뻔 해서 마.. 더보기